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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Q 취업지원센터

혁신성장 청년인재 양성, 청년취업 아카데미, 이공계 전문기술 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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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신청 배경

  나는 컴퓨터 공학을 전공했지만 책으로 하는 이론 공부에만 흥미를 가졌지, 실제로 무언가 구현하는 것에는 큰 재미를 느끼지 못해서 개발자는 나랑 안 맞다고 생각했다. 정확히 말하면 무언가 구현해보려 하기 전, 해보지 않은 서비스를 만든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개발에 손도 대지 않았다. 그러나 IT 전공자는 취업을 위해 반드시 프로젝트 경험이 필요하단 것을 깨닫고 국비과정에서 프로젝트를 경험해보기로 했다.

 

  당시 정원 24명에 70명이 넘게 몰려 인터뷰를 통해 교육생 선발을 진행했다. 클라우드에 대한 지식보단 IT 배경지식이나, 중도포기 낌새가 보이는지만 체크했던 거 같다. 실제로 중도 포기한 학생이 2~3명 있었는데 한국품질재단에서 정원을 28명까지 늘려 추가모집을 했다.

 

 

사용기술 및 교육과정 요약 (풀스택 + 인프라/클라우드)

1. 프론트엔드 : HTML5/CSS3/JS & 프로젝트

2. 백엔드 : JAVA/Spring/SpringBoot & 프로젝트

3. 인프라 : Linux/Docker/Kubernetes

4. 클라우드 : AWS(EC2, S3, Lambda, CI/CD) + 프로젝트

 

  부산에 거주하기 때문에 해운대 교육장에서 교육을 받았다. 도중 거리두기가 4단계까지 격상해 인프라/AWS 수업은 온라인으로 대체되었지만 강사님들이 강의 준비를 잘해오셔서 따라가는데 무리는 없었다. 기술을 알려주는 강사님은 총 5분이셨는데, spring framework와 spring Boot 강사님의 강의가 정말 유익했다.

 

  클라우드 교육과정인만큼 AWS 교육에서도 배울것이 많았다. 요약한 수업내용을 보곤 현직자도 "실제 배포할 때 사용하는 기술이 다있네"라고 좋게 평가했다. 참고로 AWS 교육은 꼭 수업내용을 노션이든 어디든 요약하길 추천한다. 코드는 깃헙에 올리면 그만이지만 AWS는 프로젝트에 직접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면 이렇다 할 산출물을 보여주기 힘들다.

 

 

3개월 멘토링 및 최종프로젝트

  교육과정의 핵심, 3개월간 프론트/백엔드로 개발한 서비스를 AWS를 활용해 CI/CD환경을 구축한다.

교육 중 취업이 되어 멘토링은 2회밖에 못했지만, 짧은 만남으로도 많은걸 느낄 수 있었다. 멘토분들은 AWS, 마소, 카카오 뱅크 등 IT를 대표하는 기업에 다니시며 경력도 높으셨다. 그러나 인프라 전문 멘토분들로 집중되어있는 점은 조금 아쉬웠다. 확실한 건 제대로 멘토링 해주려고 내려오신 분들이고, 다들 교육생들에게 열정을 쏟아주셨다.

 

 

느낀 점

  • 팀 프로젝트

  팀 프로젝트 시 팀원은 랜덤으로 배정된다. 그냥 마음 맞는 사람끼리 하면 안 되나?라고 매번 생각했지만 담당 멘토분께서 "현업에서 절대 마음 맞는 사람끼리 일할 수 없다. 팀원이 마음에 안 들 때마다 부서 옮겨 다닐 순 없다."라는 말에 지난 프로젝트를 되돌아볼 수 있었다. 생각해보니 팀을 힘들게 하는 팀원이랑 매칭 되기도 했지만, 이럴 때 더 열심히 해서 어떻게든 프로젝트를 완성하려고 많이 노력하며 성장했던 것 같다.

 

  • 문과생(비전공자)

  이번 교육생들은 거의 모두가 전공자(공대)여서 그런지 분위기도 딱 학부시절과 비슷했다. 나쁜 뜻은 아니지만 확실히 문과생이 있어야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나오는 거 같다. 어차피 사용기술은 다 비슷하기 때문에 신선한 주제 선정이 중요하단 걸 알게 되었다.

 

  • 교육내용 정리하기 - 블로그 하기

  AWS 과정을 정리하는 건 위에서 언급했지만, 이외에도 프론트, 백엔드 과정에서 게시판이나 TODO 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과정을 요약하는 걸 추천한다. 코드는 티스토리/네이버 블로그가, AWS처럼 세팅 과정을 정리할 땐 노션이 편했다.

따로 복습하거나 프로젝트 때 도움이 많이 되었으며, 개발자는 꼭 블로그를 하라고 교육장에서도 추천했다.

 

  • 깃허브

  프로젝트 때는 깃허브로 협업하는 과정이 필수이다. 또한 대부분 개발자 이력서를 볼 때 깃허브링크는 필수로 첨부하기 때문에, 본인이 공기업, 대기업 공채만 준비할게 아니라면 교육 시작하자마자 깃허브 관리를 하는 걸 추천한다. 교육에서 사용하는 IDE와 연동해 push하기만 해도 1일 1커밋이 가능하며 마음이 맞는 교육생이 있으면 코딩테스트를 대비한 알고리즘 스터디/ 자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도 좋다.

  실제로 깃허브 관리를 잘하신 교육생 한 분은 교육생 B 분이 취업할 때 낸 깃헙링크를 회사에서 타고 들어와 스카우트 되기도 했다. 물론 이분은 교육 전부터 1년 이상 꾸준히 관리해오셨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회사에서 면접 전 제출한 깃허브 링크를 다 보고 오니 잘 관리해놓으면 손해는 없다.

 

  • 포트폴리오

  본인이 포트폴리오가 필요 없는 대기업, 공기업에 취업하길 원하더라도 개인용 포트폴리오는 꼭 만들어보길 추천한다. 경험 정리를 하면서 자소서 및 면접 때 사용할 수 있는 소재를 많이 뽑을 수 있다. 교육과정 중 취업특강이 2 회 정도 있는데 이때 배운 내용을 참고해 포트폴리오를 만들어볼 수 있었다.

 

 

아쉬운 점

  • 프로젝트 기간

  미니 프로젝트라 해도 일주일이 안 되는 시간 동안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때문에 일정이 촉박했다. 프로젝트 후 바로 다른 기술을 배우기 때문에 복습할 시간이 없었던 점이 아쉽다. 코드 리뷰 기간을 주거나 프로젝트 기간이 더 길었으면 좋겠다.

 

  • 타이트한 교육일정

  첫 번째와 비슷한 맥락인데 JS 하루 배우고 React를 들어간다던가, 전공 자니까 JAVA는 다 알 테니 생략하고 바로 Spring을 하는 등 다소 무리하게 일정을 푸시하는 경우가 많았다. 물론 개발자, IT 전공자라면 모르는 건 스스로 공부하는 게 맞겠지만, 아직 이런 걸 힘들어하는 교육생이 많아 팀 프로젝트 때도 영향이 있었다.

 

 

그래도 종합적으로는 훌룡한 국비과정이라고 생각한다. 품질재단측에서 교육생들 편의를 최대한 들어주고 지원을 아낌없이 하려는게 보였고 대면수업을 고집하는 품질재단측의 판단은 옳다고 생각한다. 또한 실력있는 멘토를 두고 CI/CD까지 적용한 프로젝트를 진행해보는 경험을 할 수 있는 교육과정은 몇 없을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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